아이와 뭐하지? | 2020. 11. 23

스마트폰 없이 밥 못 먹는 아이, 어떻게 하죠?

“아이가 식탁에 가만히 있질 못해서
휴대폰으로 키즈 영상물을 보여줬어요.
그런데 그 후로 스마트폰 없으면 밥을 안 먹어요.”

아이가 밥을 안 먹으려고 할 때
스마트폰 영상으로 유인하면 훨씬 편지만,
이것은 아이의 식사 습관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.

스마트폰을 보며 밥을 먹으면
스스로 먹은 양을 가늠하지 못해 소화에도 나쁘고 
영상을 가까이에서 보니 시력도 나빠지게 마련이죠.

그럼, 아이가 폰 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?


단호박 대응법

스마트폰을 뺏으면 아이가 심하게 울기도 해요.
어떤 아이는 며칠이고 계속 저항할 수도 있어요.

어떤 부모는 이런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서
다시 스마트폰을 아이 손에 쥐어주는데요,
하지만 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단호히 말하세요.

흥분은 진정시키기

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흥분하면
아이와 잠시 식탁 외 다른 곳으로 가보세요.
아이가 진정되면 다시 밥을 먹자고 해보세요.
짧으면 몇 분, 길면 몇 시간의 싸움이 될 수도 있어요.

아이는 계속 울지 않아요.  
그러니 부모님이 그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.

일관된 양육 태도

엄마가 스마트폰을 뺏으니 아빠가 몰래 주는 경우!
괜히 아이 울리지 말고 편하게 밥 먹자는 거죠.
하지만 이는 아이의 나쁜 습관을 악화시킬 뿐입니다.

아이의 올바른 훈육을 위해서는
부모님의 일관된 태도와 방식이 필요합니다.

끝까지 기다리기

밥을 안 먹고 계속 울며 보채는 아이가 안쓰럽다고
다시 스마트폰을 주지 마세요.
그렇게 되면 아이가 ‘울음’을 ‘수단’으로 이용합니다.

 떼쓰는 게 소용 없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
아이를 기다려주세요. 
스마트폰 없이도 밥을 잘 먹을 수 있게 될 거예요.

즐거운 식사시간 만들기

아이가 식탁에서 밥 먹을 준비가 되었다면
식사하면서 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세요.
아이가 아직 말을 잘 하지 못 하면
부모님끼리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.

식사시간은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임을 보여주세요.

이때 잔소리는 금물!
아이가 지루해하며 스마트폰을 다시 찾게 되어요.


스마트폰 없이는 
밥 못 먹는 우리 아이 나쁜 습관,
오늘부터 조금씩 노력하여 
개선해 보아요.

파이팅!